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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면된 냉면…필동면옥·을지면옥·봉피양 등 일제히 10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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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57회 작성일 23-12-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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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구은모 기자] 서울 시내 유명 ‘냉면 맛집’들이 냉면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명 ‘서울 6대 냉면집’으로 불리는 유명 냉면집 중 절반인 3곳이 올해 초부터 1000원씩 가격을 인상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도 등재된 필동면옥은 이달 초부터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가격을 올렸고, 여러 분점이 있는 봉피양도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또 을지면옥도 설 연휴 직후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냉면 1인분 가격은 지난달 기준 평균 9808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9000원)에 비해 8.9% 상승했다. 2년 전 8846원이던 것에 비해 급격히 오른 수치다.


냉면 가격 상승 원인은 메밀값 상승 영향이 가장 크다. 메밀값의 상승 추이 역시 냉면 가격 오름세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 통계를 보면 메밀 도매가는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8일 기준 1㎏당 4200원으로 1년 전 2943원과 비교하면 42%나 뛰었다. 2년 전 2780원에 불과했던 메밀 가격이 1.5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냉면에 들어가는 육류와 채소값 등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단 게 업주들의 항변이다. 한 냉면집 관계자는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는데 재료비는 천정부지로 솟아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도저히 마진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런 사정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과거부터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사랑받아왔지만 어느새 1만원을 훌쩍 넘긴 가격에 더 이상 서민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생략

http://news.nate.com/view/20220209n09870?mid=n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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